「뇌동맥류 4mm에서 2.7mm로 측정된 사례|5개월간 식이요법·혈압·운동·수면 관리」

「뇌동맥류 4mm에서 2.7mm로 측정된 사례|5개월간 식이요법·혈압·운동·수면 관리」

「뇌동맥류 4mm에서 2.7mm로 측정된 사례|5개월간 식이요법·혈압·운동·수면 관리」

뇌동맥류 식이요법, 혈압관리, 운동, 수면, 호흡과 명상은 왜 중요할까요? 🤔

“소장님, 뇌동맥류 크기가 줄었습니다. ^^”
얼마 전 상담을 받으셨던 분에게 반가운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말 뇌동맥류를 진단받은 분입니다.
처음 검사에서 들었던 뇌동맥류의 크기는 약 4mm였습니다. 당시 혈압도 140mmHg를 넘고 있었고 수술적 치료에 대한 이야기도 들은 상태였습니다.
갑자기 ‘뇌동맥류’, ‘뇌수술’이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라도 무서울 수밖에 없습니다. ☹️
이분 역시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조금 더 정확하게 상태를 확인하고 싶어 뇌동맥류 전문의의 진료를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몇 달 동안 저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말씀드린 것은 이것이었습니다.
“동맥류만 바라보지 말고, 동맥류가 있는 혈관의 환경을 함께 관리해봅시다.”

⭐️ 뇌동맥류가 있다고 음식만 바꾼 것은 아닙니다

뇌동맥류 생활관리에서 한 가지 음식이나 건강식품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혈관은 우리가 매일 먹고, 움직이고, 자고, 긴장하고, 쉬는 모든 생활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이분에게도 한 가지만 처방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함께 관리한 것은 크게 다섯 가지였습니다.
1. 뇌혈관 건강을 고려한 식이요법 2. 개인 상태에 맞춘 영양관리 3.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관리 4. 충분한 수면 5. 호흡과 명상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특히 중요하게 본 것이 혈압이었습니다.
유럽뇌졸중기구(ESO)의 비파열성 뇌동맥류 가이드라인에서도 고혈압은 뇌동맥류의 성장과 파열 위험에 관련된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고혈압이 있는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에게 적극적인 혈압관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흡연자의 경우 금연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즉, 생활습관 관리는 단순히 ‘건강에 좋은 것을 해보는 것’이 아닙니다.
뇌동맥류를 가진 사람이 조절할 수 있는 혈관 위험요인을 하나씩 줄여가는 과정입니다.

한 달 정도 지나면서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혈압이었습니다 🔽

이분은 처음에는 수축기 혈압이 140mmHg를 넘기도 했습니다.
식사와 운동, 수면, 호흡과 명상을 포함한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하면서 혈압이 점차 낮아졌고 현재는 대체로 100~110mmHg 정도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체중 역시 약 68kg에서 60kg 전후로 약 8kg 감소했습니다.
물론 혈압은 무조건 낮을수록 좋은 것이 아닙니다.
어지럼증이나 기립성 저혈압이 있거나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면서 조절해야 합니다.
💡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에 적절한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5개월 후 다시 MRA를 촬영했습니다‼️

약 5개월간 생활관리를 지속한 뒤 전문의 진료를 앞두고 다시 MRA를 촬영했습니다.
그런데 검사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왔습니다.
처음 약 4mm로 이야기 들었던 뇌동맥류가 이번 MRA에서는 2.7mm로 측정된 것입니다.
환자분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2.4mm 정도라고 말씀하셔서
제가 4mm에서 많이 줄었다고 했더니 다시 측정해보셨습니다.
최종적으로 2.7mm라고 진단서에 적어주셨습니다.”
이후 MRA 자료를 가지고 예약해두었던 뇌동맥류 전문의 진료를 받았습니다.
자료를 확인한 전문의는 현재 크기가 작기 때문에 바로 수술하기보다는 1년 뒤 추적검사를 하고, 그때에도 변화가 없다면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추적관찰하자는 의견을 주었다고 합니다.
환자분에게는 정말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

📌 그렇다면 생활습관으로 뇌동맥류가 줄어든 것일까요?

여기서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이번 사례만으로 식이요법이나 영양처방 때문에 뇌동맥류가 4mm에서 2.7mm로 줄었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뇌동맥류의 크기는 MRA나 CTA 촬영 조건, 영상의 단면, 판독자, 측정 위치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MRA와 CTA에서 뇌동맥류의 크기를 측정할 때 검사자 간 또는 동일 검사자의 반복 측정에서도 일정한 측정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특히 작은 뇌동맥류에서는 1mm 안팎의 변화도 더욱 신중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사례를
“생활습관으로 뇌동맥류를 치료했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렇게 바라봅니다.
👉🏻
생활습관을 집중적으로 관리한 5개월 동안 혈압과 체중이 개선되었고, 이후 MRA에서 이전보다 작은 크기로 측정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전문의가 수술 대신 추적관찰을 결정했다.
이것이 현재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 뇌동맥류 환자의 생활습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

1️⃣ 혈압을 안정적으로 관리합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액이 혈관벽을 밀어내는 압력도 커집니다.
풍선에 계속 강한 압력으로 바람을 넣는 상황을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물론 실제 혈관은 풍선보다 훨씬 복잡하지만, 뇌동맥류가 있는 사람에게 혈압관리가 중요한 이유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ESO 가이드라인에서도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의 고혈압 치료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2️⃣ 뇌혈관에 좋은 식사는 결국 ‘혈관 전체에 좋은 식사’입니다

‘뇌동맥류에 좋은 음식 하나’를 찾는 것보다 전체적인 식사 패턴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상담할 때에는 혈압, 체중, 혈당, 혈중지질, 염증 상태와 기존 질환을 함께 살펴 식사를 조절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과 두부 같은 식물성 단백질, 견과류와 씨앗류, 생선 등 가공이 적은 식품을 충분히 활용하고,
과도하게 짠 음식, 가공육, 초가공식품, 과도한 당류와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식품 하나가 혈관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식사가 혈압과 대사 상태를 만들고, 그 환경이 장기적으로 혈관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

3️⃣ 운동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개인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뇌동맥류가 발견되면 많은 분들이
“운동하다 터지면 어떻게 하죠?”
라고 걱정합니다.
현재 ESO 가이드라인에서는 비파열성 뇌동맥류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반적인 신체활동이나 운동을 일률적으로 제한할 근거는 부족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동맥류의 크기와 위치, 모양, 혈압 상태, 다른 심혈관질환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강도 높은 운동을 새롭게 시작하려면 담당 전문의의 판단이 우선입니다.
대부분의 생활관리에서는 걷기와 같은 규칙적인 유산소 활동부터 시작해 혈압과 체중, 심폐기능을 함께 관리하는 방법이 현실적입니다.

4️⃣ 잠을 잘 자는 것도 혈관관리입니다

우리는 잠을 단순히 피로를 푸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수면은 자율신경과 호르몬, 혈압 조절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늦게까지 깨어 있고 수면시간이 계속 부족한 상태에서 음식과 영양제만 완벽하게 관리하려는 것은 한쪽 바퀴가 빠진 자전거를 타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저는 혈관 건강을 상담할 때도 식사만큼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을 함께 확인합니다.

5️⃣ 호흡과 명상도 혈압관리의 한 부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심장이 빨리 뛰며 혈압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에게도 매일 호흡과 명상을 생활에 넣도록 했습니다.
명상이 뇌동맥류를 작게 만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2024년 발표된 무작위 대조시험들의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마음챙김 명상이 고혈압이나 혈압이 높은 성인의 혈압 감소를 돕는 보조적 방법이 될 가능성을 보고했습니다. 연구의 한계가 있어 더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명상을 ‘뇌동맥류 치료법’으로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긴장을 낮추고 자율신경과 혈압관리를 돕는 생활습관의 하나로 활용합니다.

✅️ 건강식품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뇌혈관에 좋다는 영양제나 건강식품을 검색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건강식품 하나가 뇌동맥류를 줄이거나 파열을 막는다고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특히 뇌동맥류가 있다고 아스피린이나 특정 약물을 임의로 시작해서도 안 됩니다. 현재 ESO 가이드라인도 뇌동맥류의 성장이나 파열을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아스피린이나 스타틴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습니다. 다른 질환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의 판단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영양관리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식사 상태와 혈압, 혈중지질, 체중, 질환, 복용약을 함께 확인하며 진행해야 합니다.

🙅‍♀️ 제가 이 사례에서 가장 반가웠던 것은 ‘2.7mm’라는 숫자 하나만이 아닙니다

물론 검사 결과가 이전과 다르게 나온 것은 환자분에게 매우 기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 중요하게 보는 변화가 있습니다.
▪️140mmHg를 넘던 혈압을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것.
▪️약 8kg의 체중을 줄였다는 것.
▪️식사를 바꾸고 운동을 시작했다는 것.
▪️잠을 챙기고 호흡과 명상을 생활 속에 넣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무섭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린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건강요인을 하나씩 바꾸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질병을 생활습관만으로 없앨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질환에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위험요인과 바꿀 수 있는 위험요인이 함께 존재합니다.
뇌동맥류 역시 크기와 위치, 형태와 같은 부분은 전문의가 판단해야 하지만,
혈압, 흡연, 식사, 체중, 운동, 수면, 스트레스와 같은 생활요인은 오늘부터 관리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검사받고 싶어요.”

환자분은 후기 마지막에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하늘을 날 것 같았습니다.
소장님 조언대로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서 내년 검사도 잘 받아보려고 합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저 역시 내년 검사 결과를 함께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목표는 무조건 동맥류의 숫자를 더 줄이는 것이 아닙니다.
💡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좋은 식사를 하고, 잘 움직이고, 잘 자고, 마음을 편안하게 돌보면서 건강한 혈관환경을 오래 유지하는 것.
이것이 훨씬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리고 MRA 또는 CTA를 통한 정기적인 추적관찰은 반드시 담당 신경외과·신경과 전문의의 계획에 따라 지속해야 합니다.

🌳 완전해독연구소의 건강관리 원칙

완전해독연구소에서는 질환 하나만 떼어놓고 관리하기보다
식사·영양·운동·수면·스트레스·호흡과 명상 등 생활 전체를 함께 살펴봅니다.
검사와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부분은 전문의의 진료를 우선으로 하며, 생활습관을 통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건강요인을 찾아 회복을 돕습니다.
※ 이 글은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개인의 경험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뇌동맥류의 치료 여부와 추적검사 간격은 동맥류의 크기·위치·형태·연령·혈압·가족력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신경외과 또는 신경과 전문의와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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